작은울림이 있는 책 한권이 아닌가 싶어요.책한권을 읽고나서 든 생각이 마음속깊이 알게되는 그런기분이 든 책였어요.아이들의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고, 그 안타까운 마음도 느껴지고, 책한권읽으면서 아이들의,어린이들의 그따스함이 죽은작은새에게까지 잘 전달되는 그런 기분이 들었던 책이였어요.누군가 죽었을때 함께 안타까워해주고,죽음을 애도해 주고, 기도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죽은 작은새도 아마도 자기를 위해 노래불러주고, 기억해주고,다음날에도 와준 아이들이 감사했을꺼 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아름다운 장례식장에 우리들은 이 책 "잘가, 작은 새 를 읽으며 오게됩니다. 사랑스럽고,가슴 따스한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책이라서 뭔가 더 와닿는 듯,,어른이 되어 감성이 메말라 있는 요즘도 잘가, 작은 새 를 읽으면서 그마음을 함께하고, 책장을 덮고 나서도 그 마음을 기억하리라 생각해요. 함께 해서 좋았고, 아이들이 다같이 노래 불렀을때저 역시 함께 했습니다.죽음에대해서 어쩌면 헤어지는 이별에 힘들어 할지 모르나그 이별을 위해준비하는 아이들을 통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이별하는 법을 배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우 가면을 쓴 아이, 나비 달개를 달고 있는 아이, 연을 날리려고 갖고 나온 아이들은 강아지까지 데리고 나와 무심히 놀고 있던 중에 문득 죽은 새를 발견합니다. 태어나 얼마 되지 않아 죽은, 어쩌면 자신들만큼이나 아직 어린 조그만 새가 공원 풀밭에 죽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무겁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죽음을 아이들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그저 작은 이별로 받아들입니다. 그리하여 다 같이 힘을 모아 공원에 새를 위한 꽃 무덤을 만들어 주고, 정성 들여 묘비명을 써 주고, 아름다운 노래를 지어 불러 주며 안녕을 고합니다. 잘 가, 작은 새 는 평온한 일상에 느닷없이 찾아 온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문제를 한창 신나게 놀던 아이들이 문득 발견한 작은 새의 죽음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단순한 글과 일상에 밀착된 그림을 통해,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느끼고 무겁지 않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