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려본 세월 썸네일형 리스트형 헤아려본 세월 지난 5월, 4월의 슬픔을 헤아려 볼 수 있다면 어떠한 마음이 될지 고민하며 구매하게 된 책이 본서이다. 흘러갈 만큼 흘러간 세월에 의해서 세월의 아픔이 지워질까 싶지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의외로 잘 잊힌다. 그저 멀리 존재하는 사람의 희생이 아닌 주변 사람의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더욱 단원구에 택배를 자주 보냈던 사람으로 느껴지는 무딘 감각이랄까. 잊지 않기 위해서 헤아려 보기 위해서 집어 들게 된 본서이다. 11명의 각자의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세월호는 어떤 느낌일지 자못 궁금하기도 하였고, 그 때 느꼈던 감정들과 과정들이 지금에서 바라볼 때엔 더욱 세밀해진 느낌이랄까. 인양할 계획조차 잡히지 못했던 그 때의 모습과 책임의 부재가 지금에서야 어느 정도 추슬러진 것이기 때문이리라. 특별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