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에게 갑자기 머리에 사슴뿔 같은게 생기면서 아이들에게 감추려하고 뿔을 없애보려고도 해보지만 해결 방안이 안나오자 뿔의 장단점을 살려 가면서 뿔이 옷걸이도 됐다가 장난감도 됐다가 악기도 되면서 하는 내용인데요~처음엔 뿔때문에 고민하고 창피했지만 나중엔 그 뿔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친구들과의 관계속에서 서로 자기와 다르다고 하여 친구를 놀리면 안되고 그걸로 인해서 더 좋은 점이 있을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떤 모습이어도 나를 사랑하게 되는 그림책 벨기에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인 하위도 판 헤네흐턴은 수많은 작품을 국내에 출간한 작가로, 우리나라 그림책 독자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작가입니다. 이 책 어떡하죠? 는 유치원에 다니는 주인공의 머리에 뿔 이 돋아났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그를 뒷받침해 주는 유려한 표현으로 유아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책 속 그림을 살펴보면 주인공뿐 아니라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저마다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은이는 스치듯 지나가는 인물에게조차 의상, 소지품, 생동감 넘치는 표정, 몸짓 등으로 뚜렷한 색을 입혀 주었습니다. 이로써 지은이는 기존 작품을 통해 말해 오던 서로 다른 생김새에 대한 이해 또는 겉보기와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도 특별하고 독립된 주체 라는 주제를 책 속 가득 채우며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