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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의 연애


37살이 된 수짱의 이야기. 마스다미리의 책들은 소소한 즐거움을 주어서 4권째 소장중이다. 수짱은 카페 점장으로 일하다가 어린이집 급식 조리사로 일한지 다섯달이 넘어가는 신입 조리사이다. 고향의 맛있는 요리를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어 조리사가 된 수짱은 일에서 아이들에게 새롭고, 맛있는 다양한 음식을 먹이려고 하는 좋은 선생님이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베테랑 조리사 선생님들도 수짱이 만든 급식 아이디어도 잘 받아주고, 함께연극까지 해서 아이들에게 먹는 즐거움에 대해 알려주는 좋은 사람들이다, 이렇게 일에서는 너무 멋진 수짱. 연애에서는 너무 안타깝다. 네살 연하의 서점 직원 쓰치다.. 이름도 마치 스쳐지나갈 것만 같은 쓰치다이다. 1년반 전 수짱의 카페에 들렀던 쓰치다와 수짱은 서로 좋은 느낌을 받지만 사귀는 사람이 있을 것만 같고, 결혼했을 것만 같은 느낌에 서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지내왔다가 우연하게 만나지만 그땐 이미 쓰치다에게 야요이라는 31살의 여자친구가 있었다. 우연한 만남에 연락을 하게 되며 둘은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쓰치다가 자신에게 애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 후 우리의 수짱은 "더 이상의 만남의 안되겠지요?" 하며 단호하게 거기까지 마무리를 한다. 그게 수짱이다. 수짱의 그 남자, 썸남 쓰치다의 속마음을 담은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책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수짱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매일매일 스스로 성장할 줄 아는 여자, 수짱!

일본 30대 싱글 여성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여자만화 3종 시리즈 시즌 1 작품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주말엔 숲으로 )을 통해 국내 여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작가 마스다 미리. 그녀의 대표 만화이자 여자만화 시리즈 시즌 2에 해당하는 ‘수짱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30대 초반의 독립한 싱글여성 캐릭터 ‘수짱’은 동년배 여자들과 ‘나란히’ 시간을 걸으며 친한 친구끼리도, 친한 직장동료 사이에서도, 심지어 가족에게도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아주 작은 고민과 생각들을 함께 나눈다. 시즌1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과장되지 않은 작가의 목소리는 담담하지만 뜨거운 감동을 가슴 깊이 새겨주고 있다.

서른 중반 과감하게 새로운 세계에 뛰어든 수짱의 연애 속 수짱은 어린이집의 조리사 선생님이 되었다. 다시 배울 것들이 생긴 수짱에게 생기가 넘치고 걱정과 생각들은 수짱의 머릿속에서 멈추지 않지만, 그녀의 곁에는 연애의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온다. 이번 편에서 수짱은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생활 속에서 아이를 낳는 인생과 낳지 않는 인생에 대해 생각한다. 매일매일 고민이 많은 수짱, 한숨을 내쉬는 수짱, 하지만 수짱은 바로 그 고민을 통해 성장하고 변하고 있다. 이것이 수짱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삶의 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