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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치투자자 캐피탈 그룹


처음에는 대화 방식의 책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내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고 펀드나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이면 알 수 있고 느낄 수있는 오류를 어떻게 방지하고 고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찰들이 있다. 한참(약 2년전)중국 펀드의 광풍이 불때 온 국민들이 열광했고, 인사이트 펀드라는 펀드를 모 증권회사에서 출시했고 묻지마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배분한다고 했는데 탐욕에 눈이먼 투자자들이 대거 돈보따리를 가지고 가서 투자하게 되었는데 불과 6개월이 못가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여파로 추락하게 되어서 2010년 지금은 최악의 펀드로 남아있고 언제 원금이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처럼 온국민의 펀드 시대에 펀드에 관한 잘 못된 상식과 펀드 운영자들의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면서 펀드를 외치는 상황에서는 이책을 곱씹어 볼만하다. 투자자의 탐욕도 문제이지만 투자자의 피같이 평생동안 모아온 돈들을 아무런 철학이나 기존의 성과없이 자신들의 각종수수료와 매해 가져가버리는 운용 수수료 그리고 과도한 회전율 등 알지 못하는 사이에 고객들의 돈들을 갈취하고있다. 이제는 펀드도 알고 들어야하고 또한 고객들을 우선으로 하는 펀드 운용사들은 반드시 그 빛을 보게 되어있다. 단기간의 수익을 갖고서 판단하고 아무런 생각없이 펀드나 주식을 사는 것은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격이 되지않을까 한다. 투자도 이제는 산업이 될수 있는 시대에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이책을 권하고 싶다.
주식시장이 대폭락했던 1931년, 직원 8명과 운용자산 1200만 달러로 출발한 캐피탈 그룹은 현재 전체 인력 9000명, 운용자산 1조4000억 달러(1400조 원)의 세계 3대 자산운용회사 가운데 하나로 우뚝 섰다. 이 책은 캐피탈이 초일류 자산운용회사로 발돋움하게 된 성공요인과 캐피탈만의 독특한 투자철학 및 기업문화, 최고경영진의 리더십을 상세하게 들여다본다.

저자는 우수한 투자실적과 고객들의 철석 같은 신뢰가 어떻게 뿌리를 내리게 됐는지를 드러내기 위해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캐피탈 그룹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는 오늘의 캐피탈을 일궈낸 인물들 수십 명을 인터뷰했고, 캐피탈 그룹의 창업 과정과 이 회사를 지탱해주는 가치, 발군의 투자회사로 일궈낸 인물들에 대한 놀라운 이이야기를 담아냈다. 지난 70여 년 동안 요란한 펀드 광고 하나 없이 묵묵히 자기 일만을 해온 캐피탈 그룹의 투자전문가들이 어떻게 세계 초일류 자산운용회사를 일궈낼 수 있었는지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버튼 G. 멜키엘의 서문

머리말: 캐피탈의 철학
제1장 영혼이 있는 기업
제2장 시간과 생존
제3장 다중운용자 시스템
제4장 핵심 인력의 구축
제5장 장기 투자자를 위한 뮤추얼펀드
제6장 루비콘 강을 건너다: 캐피탈 그룹
제7장 고객 서비스
제8장 인수합병과 벤처 투자
제9장 연기금 자산의 운용
제10장 글로벌 투자를 개척하다
제11장 세계 최대의 이머징마켓 투자자
제12장 노-스타 정책과 익명성
제13장 캐피탈의 리더십
제14장 오너가 없는 회사: 비상장 원칙의 고수
제15장 캐피탈은 어떻게 투자하는가
에필로그

부록1. 회사의 목적과 목표
부록2. 경영의 기본 신조
부록3. 캐피탈 그룹 성장 추이
참고. 캐피탈 그룹 국내 주식 보유현황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