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카와 린 작가의 <즐겁게 놀아보세(아소비 아소바세)> 1권 리뷰입니다.번역가가 제목을 번역하는 데 상당히 공을 들였을 것 같습니다. 일본어 원작 표현을 (괄호)안에 넣어줄 정도면, 저 제목을 어떻게 국어로 번역해야 독자들이 납득할지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표지만 보면 귀여운 소녀들이 나와서 핑크핑크한 학창시절 스토리를 풀어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괴짜가족 스타일의 과격한 개그만화입니다.괴짜가족처럼 에피소드 흐름도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가는 스타일로 굴러가고, 억지 결말이 나도 그냥 웃겨서 계속 읽게 되네요.
일본의 전통 놀이가 알고 싶어요
일본어에 서투른 전학생인 올리비아는 일본의 놀이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학교 안내를 부탁받은 하나코와 참참참 을 즐기는데, 손가락과 같은 방향으로 고개가 움직여야 세이프지요? 하나코는 다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으니 벌칙. 뺨을 한 대 맞아야겠어요!
수업이 끝나면 조용히 교실에서 책을 읽는 카스미는 어릴적 언니가 항상 벌칙 게임으로 심부름을 시키는 바람에 놀이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창가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두 명. 시덥잖은 놀이를 하고 있어요. 주의를 주었더니 되려 저하고도 참참참 놀이를 하자네요. 제대로 된 참참참이 어떤 놀이인지를 알려줘야겠어요.
재미있는 놀이를 찾아 항상 시끌시끌 즐거운 세 소녀들. 본격적으로 놀이를 연구하는 놀이인 연구회 , 약칭 놀연 을 만들어 부활동을 시작합니다. 아, 물론 무단으로 빈 교실을 점령한 무인가 동호회입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부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어딘가의 낙원에서 씨름을 하며 즐거운 부활동 중이랍니다. 네? 방금 부원 중 누군가 엄청 충격적인 표정으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듯한 소리를 지르지 않았느냐고요? 에이~ 착각이에요, 착각.
얼굴값을 못하는 미소녀들이 펼치는
초현실 개그 쇼, 재미있게 보고 즐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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