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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지국가에 산다


이 책은 노르웨이의 복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출산, 육아, 교육, 의료, 취업, 이민, 노인복지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읽다보면 물론 부럽다. 대부분 부러움을 느낄것이다.하지만 어디까지나 복지를 받는 입장에서나 해당되는 것이라 본다.실제 그 복지의 혜택을 입기보다 세금을 내야하는 입장이라면 어떨까?아이들 학교에서 공짜로 밥주는것도 아까워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노인복지를 제외한 복지는 빨갱이로 보는게... 노인세대의 복지에 대한 모습이다.젊은 세대도 크게 다르지 않다...복지를 받기를 원하지만 세금을 더 내고 싶어하진 않는다.(물론 그 세금을 나누고 운용하는 정치인과 공무원을 못믿는 탓이 크겠지만...)결정적으로 한국은 모두 잘사는것 보다 나만, 내가족만, 내자식들만 잘살길 바라는 나라다.내 자식만 공부 잘하면 된다고 사교육에 돈을 쏟아붓고, 내자식만 좋은대학가서 좋은곳에 취직하길 바라는 부모들이 많으며, 그걸 주위에 과시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그뿐 아니라 자동차도 고급외제차, 가방도 명품가방 메고 과시해야하는 한국인들에게...소득의 상당부분을 세금으로 떼고 평균적으로 보통으로 살게하는 노르웨이의 복지과 과연 어울릴까 하는 생각이든다.특히 의료부분은 100% 칼부림난다...내새끼가 아파죽겠는데 예약하고 5일 기다리라는건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난 특별혜택을 받아야 하는데 모두다 똑같은 서비스를 받는 노르웨이식 의료는 한국과 어울리지 않는다.책을 읽는 내내 부러웠지만....한국에서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많은거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복지국가의 대명사 노르웨이에 사는 한국인들이 직접 보고 듣고 겪은 복지 이야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서유견문 스타일의 ‘문명 열강 따라 배우기’가 절대 아니다.

어느 사회나 그렇듯이 복지국가 노르웨이에 사는 교민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이 글의 저자 중에도 어떤 사람은 노르웨이에 사는 게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어떤 사람 그다지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다. 불만족스럽다는 것은 ‘복지’와 다른 요인들이 연관될 수도 있는 것이다.

노르웨이도 일개 국민국가인데, 외부로부터의 -더군다나 외모가 다르게 생기고 노르웨이어가 어색한- 틈입자의 입장에선 ‘국민’이라는 배타적인 집단 안에서 반드시 편안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한국에서의 사정과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 책의 주안점은 ‘노르웨이 삶-살이’ 자체보다는 무엇보다 ‘복지’다. 이 책은 노르웨이에 살면서 느끼는 복지국가의 장단점, 빛과 그림자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데 의의가 있다.

노르웨이도 바깥세상과의 관계에서 보자면 얼마든지 불평등하고 착취적이라 할 수 있는데, 적어도 불평등이 상당히 완화된 내부의 모습에서는 왠지 어떤 행복의 가능성이 보이긴 한다. 아마도 바로 그 때문에 노르웨이가 우리에게 귀할지 모른다. 만국의 노동자들이 이 세상의 주권을 탈환할 수 있는 순간이 오기 위해서, 저자인 박노자의 아들과 같은 노르웨이 차세대의 한국 노동운동 체험도 필요하듯이, 한국인에게도 노르웨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수 있다. 이 책의 유용성은 바로 이와 같은 연대의 고리가 되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책을
내며 박노자

아기 때부터
예술을 배운다 백명정
생소한 북쪽 나라, 노르웨이로 가다 | 교수의 이름을 부르는 학생, 학생에게 조심하는 선생 | 노르웨이에서 아이를 낳고 음악학교 선생이 되다 | 칠판이요? 선생님이 닦으셔야죠 | 영아 때부터 음악 교육을? | 소득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음악유치원 비용 | 음악 교육의 대명사 학교악단 | 학교에서의 일반적인 예능교육 | 공립 음악학교들과 공립 문화학교들 | 노르웨이 선생들은 공부 잘하는 학생이 싫다? | 대접(?)받는 외국인 학생과 ‘학습능력 저조’ 학생들 | 석·박사들보다 노동자들이 더 잘 산다 | 나가며

노르웨이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조주형
학업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대학생의 경우 | 18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한 해에 230만 원씩 지급 | 정부와 복지기관의 전폭적인 자금지원제도 | 노르웨이에서 맞벌이하는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 | 노르웨이에서는 남성들도 아이를 낳는다 | 나가며

무상교육의 나라
노르웨이에서 자라다 최경수
나를 찾아가는 여행 | 아이덴티티는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 | 행복했던 80년대 어린 시절 | 이날을 잊지 말라 | 노르웨이 청소년들의 높은 정치의식 | 같은 시험을 두 번 치른다 | 배워야 할 언어가 너무 많은 노르웨이 학생들 | 침묵도 때로는 죄가 된다 | 불가능한 외모에 사로잡힌 소녀들 | 볼로냐 프로세스와 대학의 본질 | 나가며

세계 1위라는 순위가
알려주지 않는 사실들 정의성
노르웨이가 정말로 그렇게 살기 좋은 나라인가요? | 노르웨이 젊은이들도 맨땅에 헤딩한다 | 친환경정책_ 환경을 위한, 사람을 위하지 않는 정책 | 이민자들1_ 일꾼인가 이웃인가 | 이민자들2_ 비자발급, 높은 진입장벽 | 이민자들3_ 범죄율증가가 이민자 증가 때문이라고? | 기다리다 지치는 무상의료 서비스 | 정규직과 동일한 조건의 비정규직 | 나날이 증가하는 계약직 파견노동자들 | 월급 받고 나면 10만 원 남는다 | 나가며

단 한 명의 소외되는
환자도 용납하지 않는다 김건
먼 나라 이웃 나라 노르웨이 | 보장성이 없으면 보험이 아니다 | 안 들어도 그만인 민간의료보험 | 가장 좋은 보건정책은 치료가 아닌 예방 | 한국인이 불평하는 노르웨이의 의료보장제도 | 평등 그리고 보편성 | 의료복지제도와 재정 건전성 | 나가며

노르웨이에는 가난한
노인이 없다 이경예
복지국가에 사는 장점 | 노르웨이에는 가난한 노인이 없다 | 국가예산 중에서 노령연금이 차지하는 비율 | 직업과 은퇴 그리고 연금 | 연금제도의 미래, 어떤 방향으로 가는가 | 연금자들의 삶의 형태_ 거주지에 따른 분류 | 인생의 마지막 정거장_ 요양양로원과 양로원 | 고독이 암보다 더 심각하다 | 부족한 사회보장관련 인력과 선택의 한계성(또는 부재) | 노인들에게 지역 교회의 의미 | 나가며

총론 우리에게
노르웨이는 무엇일까 박노자
우파연합의 승리의 결과, 복지는? | 러시아에서 한국을 거쳐 노르웨이까지 | 나는 전체주의 사회에서 산다 | 옛말이 된 상아탑 | 성장보다는 재분배에 합의하는 노동자들 | 노르웨이는 어떻게 복지의 틀을 마련했나 | 복지국가를 의심한다 | 북유럽 복지, 정말 축소되었을까 | 기본소득, 사람답게 살 권리

 

morsel(한 입) , adamantly(견고하게)

하루5분생활영어단어,숙어,예제로 영어공부 해봅시다 morsel ( 한 입 ) pick a morsel ( 한 입 쪼아먹다 )It 39 s been a remorseless steady increase 갈수록 심해지며 꾸준히 증가합니다Acetabular Reconstruction with Impacted Morselized Allograft Wire Mesh and Cemented Acetabular Cup in Severe Acetabular Bone

jsah.tistory.com

 

한글자

한 글자로 된 말의 의미를 잘 살펴보면 그 속에는 스쳐지나갈 수 없는 가치를 담고 있다. 왜라는 외마디 물음을 던진 뒤 답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음은 무 자르듯 간명하지 않은 우리 삶과 닮아 있다고 여겨진다. 짧지만 가장 긴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한 글자에 담은 카피라이터인 저자의 생각은 기발하면서도 공감 지수가 높다. 가만 두면 녹이 슬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살게 되므로 게으름 피우지 말고 살라는 뜻으로 ‘철’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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