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헤게모니 권력언어학을 배우는 분이 선물로 달라고 해달라고 해서 대리 구매해드렸습니다.제가 먼저 받고 조금 읽어봤는데 정말 어려운 책이었습니다.아쉬운것은 개념도 어렵지만 번역체라서 그런지 더욱 어려웠습니다.아랍인은 말에 백 개의 이름을 갖는다라는 챕터가 끌려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었습니다.언어가 정책의 대상이고 대중이 통제 되었다는 부분이 놀라웠습니다.어쩌면 우리가 쓰고 있는 언어도 정교하게 짜놓은 그물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저도 관심이 가서 책 한 권 더 사야겠네요.
‘언어’는 자명한가?
[언어.헤게모니.권력](소명출판, 2016)은 지금까지 누구에게나 ‘자명한 사실’로 간주되고 논의되어 오던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의 개념에 대해, 그 자명한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그것들을 자명한 사실로 인식하게 되었는지를 조명한다.
즉, ‘언어란 무엇인가’라는 기존의 논의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사람들은 언어를 어떻게 보아 왔는가’, 보다 정확히 말하면, ‘어느 시대, 어떤 사회에서, 사람들은 언어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식으로 가치를 부여해’ 왔는가를 규명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학이라는 과학도 실은 ‘언어를 보는 방식’의 하나일 뿐, 결코 특권적인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간주한다.
우리가 당연한 상식처럼 여겨 온 ‘한국어’, ‘일본어’라는 개념이 자명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명하다고 인식되는 구조에 대하여 언제부터, 왜 그렇게 인식하게 되었는가를 집요하리만큼 파헤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1부
1장 언어인식과 언어정책-자연주의와 자유주의의 함정
2장 ‘국어’는 어떻게 발생하는가-발생적 고찰
3장 전체론적 언어상의 형성-‘고귀한 속어’에서 근대 국민어로
2부
1장 언어와 헤게모니
2장 ‘일반문법’의 정치학
3장 기원의 타자(他者)-계몽 시대의 야생아와 농아자(聾?者)
4장 언어의 ‘위계제’와 ‘민주제’-리바롤과 그레구아르
5장 ‘국어’의 두 모델-만조니와 아스콜리
6장 국어/그레구아르/만조니
7장 언어?경계?영토-혹은 선(線)과 면(面)의 정치학
8장 ‘네이션’과 계몽
3부
1장 언어와 권력-언어적 권위의 승인 구조
2장 언어공동체 개념 재고
3장 ‘언어 기호의 자의성’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역사적 고찰
4장 ‘아랍인은 말에 백 개의 이름을 갖는다’-어느 풍문의 역사
초출 일람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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