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살아 있는 6명의 조선 여인들
이 책은 우연찮게 현직 고등학교 역사교사 4명이 힘을 합쳐서 발간하게 되었다.역사의 주인공들은 남성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를 주도한 시기는 극히 드물다. 그런 와중에서도 한국인들의 머릿속에 깊이 박혀있는 여인들이 있다. 그녀들은 어떤 형태로든 현대까지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 ‘어을우동’, ‘황진이’, ‘신사임당’, ‘허난설헌’, ‘김개시’, ‘김만덕’ 등이 바로 그녀들이다.
우리는 모두 그녀들을 잘 알고 있다. 동시에 잘 모르고 있다. 하지만 그녀들을 평가하기에 주저함은 없다. 신사임당은 현숙한 여인이고 어을우동은 음란한 여성이었데. 라는 평가. 누구나 한 번쯤은 나를 잘 모르는 주변 사람이 함부로 뱉은 나에 대한 평가 때문에 상처받은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그녀들에게도 우리는 상처를 주진 않았을까?
이 책은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다. 동시에 역사적 소양과 교양을 채울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 05
1장 시대와 밀당한 여인 ‘어을우동’
시대적 배경 15 /이성종 16 /조선왕조실록 17 /들어가면서 19 /용어 정리 21 /출생과 결혼, 그리고 이혼 22 /그녀의 첫 남자 :오종년 25 /여종의 존재 28 /첫 번째 근친상간 : 이난 30 /유혹의 기술 : 홍찬 32 /담을 넘는 남자 : 구전34 /두 번째 근친상간 : 이기 36 /사랑이야 : 박강창 39 /기생 마스터 : 이승언 41 /여기서 잠깐 ! 43/ 타투의 완성 :감의향 43 /노비도 남자다 :지거비 44 /잡혀가는 어을우동 48 /너무나도 이상한 처벌 49 /음모론 50/ 마무리하면서 54
2장 시대의 현모양처 ‘신사임당’ 시대적 배경 59 /사화, 네 번의 화 60 /연산군실록 연산군일기 62 /들어가면서 65 /시대를 앞서간 사임당 집안 67 /친정 중심의 생활권은 집안 내력 68 /큰딸 ‘매창’ 70 /어머니 ‘용인 이씨’ 72 /‘현모양처’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 74 /주체적 부인으로서의 신사임당 76 /사임당은 좋은 부인이 아니었다 76 /내가 죽은 뒤 새장가를 들지 마시오! 78 /현모로서의 신사임당 82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 신사임당의 아들 율곡! 82 /사임당 식 자녀교육 83 /시대를 앞서간 교육자 신사임당 84 /효녀로서의 신사임당 85 /화가로서의 신사임당 87 /편견과 오해 87 /천재적 재능의 화가 신사임당 88 /사임당 그림에 대한 평가 89 /그림을 보면 인품을 알 수 있다. 92 /최초의 모자 화폐모델-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92 /사임당의 생애 95 /마무리 하면서 102
3장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자유인‘황진이’ 시대적 배경 107 /들어가면서 108 /황진이에게 다가가기 109 /출생과 유년기 112 /그녀의 삶 1막 : 도전 118 /그녀의 삶 2막 : 좌절 121 /그녀의 삶 3막 : 자유 123 /시대가 그려내는 황진이 128 /마무리하면서 129
4장 시대의 최초 한류의 주역‘허난설헌’ 시대적 배경 133 /명종 대 여성 교육 135 /들어가면서 136 /중국에 소개된 허난설헌의 시 139 /하늘나라에서 유배당한 선녀 - 허난설헌의 삶 141 /천재를 시기한 논란 148 /강릉의 대표적 인물 - 사임당과 난설헌 153 /마무리하면서 156
5장 시대의 비선실세‘김개시’ 시대적 배경 161 /들어가면서 166 /조선시대 사극 단골 캐릭터 장희빈과 김개시 169 /김개똥 못난이 171 /선조와 광해군 사이 173 /광해군의 정치 파트너 178 /광해군의 ‘비선실세’ 김개시 181 /비선실세의 최후 189 /마무리하면서 192
6장 시대의 굴레를 깨뜨린 여성‘김만덕’ 시대적 배경 197 /들어가면서 199 /김만덕에 대한 다양한 기록 201 /굴레 벗어던지기 1막: 기녀에서 일반인으로 205 /굴레 벗어던지기 2막: 일반인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208 /굴레 벗어던지기 3막: 사업가에서 임금을 알현한 조선 최초의 일반여성으로 216 /마무리하면서 221
부록 조선왕조 속 못다한 불빛들 224
참고자료 264
세계의 역사를 보면 등장하는 인물들은 남성들이 대부분이다.
조선 또한 예외는 아니다.
유교 사상 때문에 여성들은 활약을 할 기회가 거의 없고,역사 속에서도 등장하는 일이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록에 이름을 남긴 여성들이 있다.
우리가 흔히 어우동이라고 알던 어을우동, 황진이, 신사임당 등드라마나 소설들을 통해서 현재까지 이름을 알린 여성들이 많다.
이 책에서는 그중 대표적인 6명의 여인들을 현대적으로,또는 그 당시의시대적 상황을 빗대어 쉽게 풀이해서 소개하고 있다.
1장 시대와 밀당한 여인 ‘어을우동’2장 시대의 현모양처 ‘신사임당’ 3장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자유인‘황진이’ 4장 시대의 최초 한류의 주역‘허난설헌’ 5장 시대의 비선실세‘김개시’ 6장 시대의 굴레를 깨뜨린 여성‘김만덕’ 이 밖에도 많은 여성들이 있지만, 나머지 여성들을 다 소개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어서인지,책 뒤편에는 실록에 등장했으나 소개하지 못한 나머지 여인들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어쩌면 나머지 여인들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